-행사 통해 조선시대 충신 이심원 충절 기려  -

경운단소 재례행사가 구자열 계룡시부시장이 초헌관이 돼 계룡시 금암동 경충사에서 진행됐다.(사진=계룡시 제공)
조선시대 충신 이심원을 기리는 재례행사가 계룡시 금암동 경충사 경운단소에서 진행됐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최근 관내 금암동에 소재한 경충사 경운단소에서 조선조 충신 이심원을 기리는 제향행사를 가졌다.

경운단소는 조선시대 충신인 성광(醒狂) 이심원의 제단을 모신 곳으로 충청남도지정 문화재자료 제338호 이심원 충신정려 현판(李深源 忠臣旌閭 懸板)이 세워져 있다. 

이심원은 조선 태종 2남이던 효령대군 증손으로 성품이 엄정하고 학문과 의술에 정통한 것을 물론 성종에게 5차례나 상소와 치도(治道)를 논하는 등 충절이 돋보인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심원 충신정려 현판은 이심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내린 현판이다.

도리식의 가구양식과 겹처마, 명정 현판에는 '충신주계군심원지려(忠臣朱溪君深源之閭)'라고 적혀져 있는 등 정려현판의 제작방식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문충공 주계군 경운사 봉향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례행사는 구자열 계룡시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나선 가운데 시민 5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지켜봤다.

제례행사는 강신례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등 전통 제례절차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됐다. 

구자열 부시장은 "이번 제향행사가 계룡시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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