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아이 잠시 외래진료 받고서 감염, 확진자 총 13명.

홍역이 집단 발병했던 대전 유성소재 아동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13개월 남아가 10일 오후 추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서 발생한 홍역환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그 동안 홍역환자는 이 병원에 입원했던 영·유아 등 접촉시간이 길었던 경우였지만,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3개월 남아는 잠시 외래진료를 받은 경우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기와 접촉해 모니터링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일 오후 3시 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은 11일부터 21일까지 휴진에 들어간다. 

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홍역 환자와 접촉해 보건당국이 모니터링 중인 대상자 수는 총 1486명이다. 

한편, 홍역 확산에 대해 대전시의 미흡한 초기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타 지역과 자치구와의 관계에서 종합적으로 통계가 확인되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