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실사지수 82..경기 위축 전망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10일 충남북부지역 기업 1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4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10일 충남북부지역 기업 1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4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충남북부지역 기업들이 올해 2/4분기에도 기업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충남북부지역 기업 1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4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2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섬유 95, 화학 78, 기계금속 76, 전기전자 79로 나타났다.

BIS는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준치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2/4분기 투자여건’에 대해 75.7%가 어렵다고 답했다. 양호하다고 답한 기업은 24.3%에 불과했다. 공격적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도 20%대에 그쳤다. 

공격적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기 불확실성 증대(4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용노동환경 변화(18.4%), 자금조달 어려움(13.8%), 기존시장 경쟁과다(11.5%), 신규투자처 부족(10.4%), 각종규제(5.7%)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문제해결이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혁신기반 재구축(27.4%), 고용노동 선진화(24.2%), 서비스산업 발전(22%), 인구충격 대응(12.1%), 자율개혁 분위기 조성(11%), 교육혁신(3.3%)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52.9%)가 나서야 한다고 답했으며, 국회(20.7%)와 경제시민단체(17.6%), 신규사업자(8.8%)도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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