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권 위원장 “검찰수사로 밝혀야”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회가 사돈 4급 비서관 특혜채용과 관련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유한국당 홍문표(홍성·예산) 국회의원의 사죄를 촉구했다.

강희권 위원장은 “홍문표 의원이 4급 보좌관에 자신의 사돈을 채용, 부실한 근무에도 월 630만 원씩, 8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가게끔 한 몰염치한 행위를 규탄한다”며 지역민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국회 홈페이지에 등록도 않고, 의원실에 자리조차 없이 10일이면 4일 출몰하는, 주5일제도 아닌 ‘순(旬)4일제’의 ‘유령보좌관’에게 국민의 혈세를 지출하게 한 행위에 기본적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은 “더욱이 본연의 업무도 아닌 당대표 선거에서 일했다고 해명하면서도 ‘음해설’까지 제기하는 홍의원의 태도는 감수성마저도 제로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랑하는 셈”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홍문표 의원과 사돈 사이의 통장 거래 내역을 조사해 급여상납이나 편취 여부를 확인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홍 의원과 보좌관 사이 연고의 특수성으로 볼 때 후원금이나 기타 명목의 급여상납 비리가 심히 의심되므로 검찰의 수사를 통해 그 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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