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예결위원장 “미래 재정대비, 불요불급 예산 조정했다”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대전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중 61억 8840만 원을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심의내용을 최대한 존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예결특위는 9일 오후 4차 회의를 열고 세입예산안은 원안대로 심의·의결하고 세출예산안은 재정운영상 과다계상 되었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대전창의융합예술제 2억 8000만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45억 4400만 원 등 61억 884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하기로 했다. 

3일간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대전방문의 해 관련 민간사업보조금,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 시내버스 재정지원, 미세먼지 추경 대비 현안 사업과 관련 평촌산업단지 내 LNG발전소 설치 등 주요현안이 다뤄졌다.  

예결특위 위원장인 김인식 의원(민주, 서구3)은 “2018년을 기점으로 적자폭이 커지는 대전시 재정상황에서 대형 SOC사업이 2020~2025년까지 몰려 있어 재정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꼭 필요하고 시급성이 있는 사업이 아닌 경우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해서 미래 재정부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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