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영아 홍역 양성 판정, 폐렴 증상으로 해당 병원 진료받아

9일 세종시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8일)했었던 영아 3명(대전 2명·세종 1명)이 홍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9일 세종시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8일)했었던 영아 3명(대전 2명·세종 1명)이 홍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홍역이 창궐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생후 6개월 영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세종시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8일)했던 영아 3명(대전 2명·세종 1명)이 홍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세종시거주 확진 영아는 지난달 최초 확진 환자가 입원한 병원 내 같은 층에서 폐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중이다.

현재 세종시 확진 영아 접촉자 수는 150여 명으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잠복기인 21일 간 집중 모니터링이 펼쳐지고 있다.

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자체적으로 접촉자 수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증상이 있을 때 예방접종을 받은 영아인 만큼 검사도 재차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아 홍역 집단 발병은 대전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초 환자는 이곳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공주시 거주 7개월 영아로 최근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과 세종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지난 8일 6개월, 9개월, 10개월 영유아 3명(대전 2명·세종 1명)이  추가되면서 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홍역은 초기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 후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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