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공군 업무협약, 2020년까지 12억원 투입
공군 신병교육 장소였던 대전 탄방동 보라매공원이 역사적 의미를 살린 테마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9일 오전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보라매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사업비 총 12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보라매공원에 항공기 추가 5대를 전시하고 포토존 체험시설 ,야간조명시설 등을 설치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특히 시와 공군은 현재 보라매공원 내 전시된 항공기 재도장과 추가 전시된 항공기 좌석에 가상 비행체험 장비를 설치해 공군 비행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공원 이용활성화를 위한 자문 및 발전 방안 모색 ▲공원 내 항공기 전시,체험 공간 조성관련 협약기관 업무 분담 ▲공군 불용항공기 무상 추가대여 ▲기타 공원정비를 위한 예산 및 홍보 등 상호협력 등을 양 기관이 적극 지원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방문의해 기간 중 항공기를 주제로 한 대전시 관광자원조성과 연계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계속 찾아가고 싶은 공원 만들기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공군 대전비행장이었던 보라매공원은 공군항공병학교가 창설된 1952년부터 공군교육사령부가 진주로 이전한 1973년까지 공군 신병교육이 이뤄진 역사적인 장소지만, 시민들에게는 이 같은 의미가 제대로 홍보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