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교통 편익 74억, 경제효과 1697억 원
비래동~와동~신탄진동 순환로 완성되면 '대덕구 발전 기폭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이 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와 댄시 간선.순환교통망 구축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이 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와 댄시 간선.순환교통망 구축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교통 소외지역인 대덕구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내친 김에 동북부 순환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예타 통과와 더불어 대덕구를 관통하는 총 길이 13.1㎞의 비래동~와동~신탄진동 동북부 순환도로 건설을 서두를 계획이다. 대전시 자체 검토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예타 문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시 역점 교통 정책인 간선·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30.1㎞ 도로 건설 사업으로 회덕IC,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정림~버드내간 도로망은 이미 예타가 통과돼 추진 중이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순환 도로망 5개가 한 번에 모두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가장 시급한 비래동~와동~신탄진동간 도로가 혼잡도로망 개선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가 개설되면 2023년 준공 예정인 회덕 IC와 함께 유성구 전민동 생활권과, 대덕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구 신탄·오정·송촌동 생활권이 연결돼 주변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대전시는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대덕구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비래동~와동~신탄진동을 연결하는 동북부 순환도로가 개설되면 10년간 답보상태였던 연축행정타운 개발이 활성화 돼 동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가 2024년 개통되면 2031년까지 통행시간과 운행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절감, 환경적 편익까지 발생해 총 74억 7000만원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KDI는 대전시의 경제 파급효과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1697억 원과 1946명의 고용 및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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