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수학여행 현장 컨설팅 등 운영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8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안전한 야외교육 활동을 위해 수학여행 컨설팅 지원단 및 현장학습 TF팀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학여행 등 야외 교육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의식 내면화와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감과 행정실장, 소방대원 등 현장체험학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4명 1팀)을 구성해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여행 현장 컨설팅'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100명 이상 대규모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차량이동 및 숙소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을 일선학교에 컨설팅해 도움을 준다.
또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6명으로 현장체험학습 전문가 TF팀을 구성해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한다.
1일형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할 때에도 체험 장소별 안전 유의사항과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요보호학생 도우미 및 지도교사 배치, 불참학생에 대한 지도계획 등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내한다.
이외에도 학생 안전의식 내면화를 위해 단계별 안전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119시민체험센터와 교통문화연수원 등 지역 체험시설을 활용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시 교육청은 오는 11∼12일 유·초·중·고 학생 5000여 명이 참여하는 '2019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대전 지역 40개 기관 및 단체가 경호 호신술, 지진, 각종 안전장구 및 장비 등을 체험한다.
설 교육감은 "세월호 사고 5주기를 맞아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숙한 미래인재 육성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강화, 행복한 학교와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