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자부에 반대 표명서 전달

박정현 부여군수 명의로 4일 산자부에 전달된 바이오매스 전기사업 반대 표명서.
박정현 부여군수 명의로 4일 산자부에 전달된 바이오매스 전기사업 반대 표명서.

박정현 부여군수가 “바이오매스 전기사업 이익은 사업주만 얻고 부작용은 지역주민만 감수해야 한다”며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대 표명서를 전달했다.

박 군수 명의로 전달된 반대 표명서에는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 등 헌법에서 보장하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문제점을 제기함과 동시에 장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반대를 분명히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군은 폐기물, 태양광발전 및 열병합발전소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장암 바이오매스 발전허가와 관련해 지역수용성 여부 등에 대해 검토를 요청해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장암면 주민들은 즉각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5일 바이오매스 발전 허가 신청에 반대하는 대규모 차량 집회를 가졌다.

박정현 군수는 당일 시위대와 현장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단체장으로서 군민들과 지혜를 모아 바이오매스 전기발전소가 들어오는 걸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에에 군은 지난달 18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바이오매스 전기사업 허가 관련 주무부처인 산자부에 부여군과 장암면 주민들의 공식 반대 입장이 전달됨에 따라, 향후 바이오매스 발전허가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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