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축...신고 본청 민주시민교육과로 일원화

세종시교육청이 3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계획'과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직속 기관에 배부했다.

교육청은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축하고, 신속한 연락체계를 갖추기 위해 신고 창구를 본청 민주시민교육과로 일원화했다.

성 비위 관련 중대 사안이 발생하면 '성범죄 원-스톱(ONE-STOP) 처리지원단'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사안을 처리하거나 지원한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피해자 분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심리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피해자가 원할 경우 가해자의 징계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하고, 가해자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기관 교육·상담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성범죄 근절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연 15시간 이상 학생 대상 성범죄 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도 할 계획이다.

학생회·동아리 등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해 학생 인권, 양성평등, '스쿨 미투 등에 관한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학교 내 양성평등 교육을 위해 활동할 선도 교원을 양성하고, 교직원 성 의식 강화 연수를 연간 1회 이상 의무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뉴얼에는 성희롱·성폭력 사례·유형을 제시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방법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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