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수석 “특별한 조치 없을 것”..조국-조현옥 ‘경질론’ 일축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검증 논란에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히 문제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것은 없다.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검증 논란에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히 문제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것은 없다.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인사검증 논란으로 나오고 있는 민정-인사라인 경질론에 “(검증에)문제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야당이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민정과 인사라인 경질을 주장하는 것에 청와대 입장이 무엇이냐’는 <디트뉴스>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2명(조동호‧최정호)이 낙마하면서 불거진 인사 책임론에 정면 돌파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

윤 수석은 “자유한국당은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청와대는)내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박영선-김연철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다만,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부적격’ 의견을 첨부해 채택키로 결정했다.

국회에서 인사 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청와대는 10일 이내 범위 안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재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송부 요청 기간을 가장 늦춰 잡으면 오는 11일이 사실상 청문보고서 송부 최종 시한이다.

윤 수석은 또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론에 “그 부분은 특별히 문제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것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조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수석과 조현옥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들은 적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인사 검증 기준 강화 방침과 관련한 질문에는 “예를 들어 (낙마한)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을 3채 보유했다고 해서 장관을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기준을 강화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계속해서 “그런 식의 검증 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기준은 강화가 아니더라도 국민 정서에서 이탈한 부분들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부분은 확인해야겠지만 아직 착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임 대변인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생각을 못하고 있다. 괜찮은 분들 있으면 추천해 달라”면서 “현직 언론인을 데리고 오면 많이 비판할 것 같고, 많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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