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변인 임명까지 정례 브리핑 등 ‘임시 창구’ 역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자료영상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자료사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김의겸 대변인 사퇴로 공백이 생긴 대언론 창구 역할을 대신한다. MBC논설위원 출신인 윤 수석은 지난 1월 8일 총선 출마 준비로 사퇴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 임명됐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김의겸 전 대변인이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진사퇴하면서 윤도한 수석이 정례 브리핑을 비롯한 각종 현안 브리핑을 임시로 맡기로 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각종 회의를 포함한 대내외 활동을 정례 브리핑에서 전달하고 기자들과 온오프 일문일답을 해 왔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 사퇴 이후에는 윤도한 국민소통 수석이 대신 춘추관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는 당분간 윤도한 수석이 정례 브리핑을 비롯한 각종 브리핑을 대신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윤 수석은 지난 달 30일 춘추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이튿날(31일)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관련 브리핑을 직접 담당했다. 또 1일 오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변인 공백으로 대국민 언로(言路)가 차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라며 “신임 대변인 임명 전까지 윤 수석이 소통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대변인단은 대변인 1명과 2명(고민정‧한정우)의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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