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염홍철 "과거를 현재의 동력으로" 덕담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역대 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전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 오전 염홍철, 권선택 전 시장이 대전시청을 찾아 허태정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 7030기념 사진 전시회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앞서 허 시장은 대전의 지난 역사가 담긴 사진첩을 두 전직 시장에게 선물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30여분 동안 이어진 간담회가 끝나고 세 명의 전·현직 대전 시장들은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사진전 개막 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어 대전의 역사가 기록된 사진들을 둘러보며 대전의 옛 모습을 추억하고 변화된 현재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전 개막행사에서 염홍철 전 시장은 “추억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현재의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진들을 보면서 과거에 대한 기억만을 더듬기 보다는 그 사진이 제시하는 현대적 해석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선택 전 시장은 “허태정 시장을 필두로한 허태정호가 순항하고 있다 박수를 보내고 잘 되길 성원한다”며 “또 역사는 기록 자체로의 의미보다 기록으로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아카이브를 계기로 해서 대전시정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우리 두 시장님은 대전의 현대사 30년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다. 염 시장님은 시장을 3번 역임하면서 1993년 엑스포를 기점으로 대전의 오늘을 그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이고 권 시장님은 젊은 날의 공직(생활)을 여기서 하셨고, 기조실장, 부시장, 시장을 역임하면서 현재 대전을 만들어 내신 분”이라며 “두 분의 노고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홍선기, 박성효 두 전직 시장은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