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의견차이로 강대강 국면을 이어가던 대전문화재단 노조와 사측이 첫 교섭을 갖고 ‘단체협약(안)’ 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문화재단 노동조합은 지난 29일 오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서 사측과 단체교섭을 갖고 ‘단체협약(안)’ 제출 및 단체교섭 일정과 진행방식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노동청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교섭을 시작으로 오는 9일 이후 격주로 단체교섭을 갖고 협약안 조정에 나선다. 

추후 단체교섭은 재단 측이 근로조건 및 후생복지 증진 등을 담은 노조의 요구안을 검토하고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전문화재단 노조는 지난 1월 17일 중구에 설립 신고를 하고 1월 21일 허가증을 받았다. 이후 빠른 시일 내 임금협상 등을 포함한 단체교섭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양측 간 첨예한 입장차이 등으로 교섭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조성주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처우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협약안 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갈등을 넘어 노사 상생의 방향을 사측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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