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원 지역경제효과 창출…지역 대표 봄 축제로 ‘우뚝’

 

관광객으로 붐빈 동백꽃주꾸미축제장 전경.
관광객으로 붐빈 동백꽃주꾸미축제장 전경.

지난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에서 펼쳐진 제20회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관광객 36만여 명이 찾으며 성공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남도 지정 지역향토문화축제로 선정된 이번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서천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와 붉게 핀 동백꽃의 향연으로 수많은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36억 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이뤄냈다.

축제장에서는 주꾸미와 동백꽃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주꾸미 샤브샤브, 볶음 등 입맛을 돋우는 요리들로 가득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을 붙잡았다.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과 어부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는 관광객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로 축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올해 처음 운영된 서천 김 홍보 부스의 룰렛 이벤트장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낚시로 주꾸미를 잡은 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낚시로 주꾸미를 잡은 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동백나무 숲에 숨겨진 보물카드를 찾는 관광객에서 서천군 특산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축제장인 마량포구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의 동백나무 숲으로 향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따뜻한 봄 날씨 속에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서천바다와 붉은빛의 동백꽃으로 봄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동백나무 숲에는 축제 기간 내내 사진에 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박종민 서면개발위원회 위원장은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매년 관광객 수와 지역경제 효과 금액 기록을 갱신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잘된 점, 부족했던 점 모두 파악하고 내년 축제에 반영해 더욱 발전하는 축제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백나무숲에 활짝핀 동백꽃.
동백나무숲에 활짝핀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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