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는 오는 6월 블라디보스톡, 알마티, 키예프 등 독립국가연합에 파견할 무역사절단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파견예정 지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은 소비재(생활용품·농식품)와 산업재(기계·자동차류)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한국의 중소기업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5년간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이 진입하기에 알맞은 시기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는 자원의존형 경제 구조로 대부분의 소비재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력이 주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주요 수입 품목은 기계, 전기기계, 자동차로 관련 품목 업체들의 알마티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는 알마티와 마찬가지로 소비재 산업이 취약한 시장으로 IT, 전자제품, 자동차 등 소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경제 상황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참여 희망기업은 오는 12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문의는 중진공 대전세종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파견기업은 현지의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고, 파견기간 중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게 되며 현지 시장조사도 병행한다.

참가기업에게는 현지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차량 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1인당 40%)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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