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27일 대덕고등학교를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27일 대덕고등학교를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전달식을 가졌다.

치매극복 선도학교는 치매파트너 양성교육을 통해 전교생과 교직원이 스스로 치매예방을 위해 힘쓰고 치매환자를 이해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된 대덕고는 유성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지식 쌓기 ▲치매환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기 ▲치매극복 캠페인 참여하기 ▲교육에서 배운 정보를 주변에 알리기 등 치매극복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차숙 대덕고등학교장은 “우리 대덕고등학교 학생이 대전시 치매관리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청소년과 어르신이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영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환자가 배려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대덕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심과 활동이 커다란 초석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며 “대전광역치매센터와 5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 선도학교 및 단체 지정을 통해 치매가 두려운 질병이라는 인식을 깨고, 치매 친화사회를 조성해 소외됨 없이 촘촘하게 치매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75만 명인 우리나라 추정 치매환자 수는(대전시 18만 명) 17년마다 2배씩 증가해 오는 2024년 100만 명, 2041년 2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8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치매환자로 추정된다.

치매극복 선도학교 현황은 치매파트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치매극복 선도학교에 동참을 희망하는 대전지역 초·중·고는 대전광역치매센터 또는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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