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7급 이하 전 직원 대상 지역화폐 교육 실시, 이해와 공감대 형성 주력
오는 6월 50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대덕구는 26일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날 직접 교육에 나서 지역화폐를 공직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덕구는 26일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날 직접 교육에 나서 지역화폐를 공직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화폐 도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구청 청렴관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7급 이하 공무원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날 교육에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직접 지역화폐 발행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질의응답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에 파란을 일으킬 새로운 경제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지역화폐 사용에 적극 앞장 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오늘 교육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대덕구 경제가 살아난다는데 공감하게 됐고, 지역화폐가 출시되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 고장 지역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는 관할 행정구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전통시장, 식당, 편의점, 미용실 등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덕구는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와 주민참여 확산을 위해 주민 주도의 유통 활성화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지역화폐 설명회 직원 홍보단, SNS 홍보단 등을 운영해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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