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불만해소 등 원인 다양

당진소방서 전경
당진소방서 전경

당진소방서는 방화를 막기 위해 오는 5월말까지 방화의심지역 예방순찰 등 방화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방화’로 인한 화재는 총54건으로 이중 봄철에 발생한 방화 화재는 18건으로 집계됐다.

5년간 18건이라는 숫자는 낮은 수치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 기간 사상자는 총6명으로 사상자 비율이 결코 낮지 않아 방화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낮은 건수라고 안심할 수 없다.

방화의 원인은 가정불화, 단순 우발적 방화, 비관자살, 불만해소 등 다양했으며, 이 같은 방화는 개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는 중대한 공공위해 행위라 할 수 있다.

특히 방화는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해치는 대표적인 범죄로 그 죄형이 무겁고 사회적 피해가 큰 만큼 봄철 방화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방화의심지역 순찰 등 방화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주택가나 도로상에 함부로 주차하지 말 것 △건물의 화재예방을 위해 시건장치 후 외출, 퇴근할 것 △주변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행동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보호자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의 보관에 유의하며 △실내청소 후 내다 버린 쓰레기 중 타기 쉬운 물건을 방치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박찬형 당진소방서장은 "방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으나 시민 개개인이 방화대책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전체가 방화를 감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더 이상의 방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