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현장서 수습 힘 보태기 일상
장인과 두 처남 장례 사무실조차 안알린 인성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는 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는 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회자된다.

성일종 국회의원(한국당 서산 태안)이 그 주인공이다. 국회의원으로서 겸손한 일상이 담보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산IC 인근 서해안고속도로(목표방면)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이 전복되면서 페놀수지 10t 중 7t 가량이 누출돼 토양 등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소식을 접한 성 의원은 여의도에서 사고 현장(서산IC 인근)으로 달려왔다. 사고 수습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 각종 사고현장에는 성 의원이 나타난다. 몸을 아끼지 않고 사고수습에 힘 보태는 성 의원.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지난 20일 페놀수지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이 전복돼 토양으로 7t가량의 페놀수지가 유출된 사고현장에 도착한 성일종 국회의원이 서산소방서 관계자들과 사고수습을 협의하고 있다
지난 20일 페놀수지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이 전복돼 토양으로 7t가량의 페놀수지가 유출된 사고현장에 도착한 성일종 국회의원이 서산소방서 관계자들과 사고수습을 협의하고 있다

성 의원은 “화학물질 사고는 치명적인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발 빠른 사고수습에 나선 서산소방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서산소방서장과 화학물질 안전한 운송과 관련해 대산공단 공장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드렸다.”고 말했다. 성 의원의 지역사랑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자신의 장인과 손위 손아래 두 처남이 국회의원이 된 후 잇따라 세상을 떠나 장례를 치른 성 의원.

그러나 장인과 처남 등의 장례에 참석한 주변 사람 그 누구 한 사람도 없다. 장례 소식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보좌관들 조차 장례 소식을 알지 못했다.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K 보좌관은 “성 의원은 장례를 다 치르고 나서야 장인, 처남의 장례 소식을 국회 사무실 직원들에게 알렸다”며 “장례소식을 알리지 않은 이유인즉, 국회 사무를 챙기는데도 손이 부족한데 장례식장에서 시간을 허비하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엿 보게 하는 대목이다.

요즘 장례식장의 일반적인 풍경은 장례식장을 꽉 메운 화환 행렬이 눈길을 끌기 다반사다. 꼬리를 무는 화환 행렬은 누군가 상주의 성공(?) 뿐 아니라 왕성한 사화활동의 기준으로 통하기도 한다. 

이렇듯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 사회지도층은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를 실천할 때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칭송을 받게 된다.이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한다.

성일종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그의 일상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칭송을 받기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맹정호 서산시장(민주당)도 지역 국회의원과 정무적 기능, 소통에도 아무런 불편 없다고 성 의원 칭송을 보탰다.

되레 맹 시장은 “성일종 국회의원과 자주 통화를 한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현안 등 협의에 손발이 잘 맞는다.”고 했다. 이례적이다. 이는 성 의원이 맹정호 시장에게 잘 대해주고 있다는 증거이다. 바람직한 일이다. 국회의원과 시장 간 소통에 불편이 따르면 결국 지역발전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이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일상으로 실천하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 이 시대 진정한 영웅으로 칭송 받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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