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현장서 수습 힘 보태기 일상
장인과 두 처남 장례 사무실조차 안알린 인성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회자된다.
성일종 국회의원(한국당 서산 태안)이 그 주인공이다. 국회의원으로서 겸손한 일상이 담보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산IC 인근 서해안고속도로(목표방면)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이 전복되면서 페놀수지 10t 중 7t 가량이 누출돼 토양 등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소식을 접한 성 의원은 여의도에서 사고 현장(서산IC 인근)으로 달려왔다. 사고 수습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 각종 사고현장에는 성 의원이 나타난다. 몸을 아끼지 않고 사고수습에 힘 보태는 성 의원.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성 의원은 “화학물질 사고는 치명적인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발 빠른 사고수습에 나선 서산소방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서산소방서장과 화학물질 안전한 운송과 관련해 대산공단 공장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드렸다.”고 말했다. 성 의원의 지역사랑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자신의 장인과 손위 손아래 두 처남이 국회의원이 된 후 잇따라 세상을 떠나 장례를 치른 성 의원.
그러나 장인과 처남 등의 장례에 참석한 주변 사람 그 누구 한 사람도 없다. 장례 소식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보좌관들 조차 장례 소식을 알지 못했다.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K 보좌관은 “성 의원은 장례를 다 치르고 나서야 장인, 처남의 장례 소식을 국회 사무실 직원들에게 알렸다”며 “장례소식을 알리지 않은 이유인즉, 국회 사무를 챙기는데도 손이 부족한데 장례식장에서 시간을 허비하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엿 보게 하는 대목이다.
요즘 장례식장의 일반적인 풍경은 장례식장을 꽉 메운 화환 행렬이 눈길을 끌기 다반사다. 꼬리를 무는 화환 행렬은 누군가 상주의 성공(?) 뿐 아니라 왕성한 사화활동의 기준으로 통하기도 한다.
이렇듯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 사회지도층은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를 실천할 때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칭송을 받게 된다.이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한다.
성일종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그의 일상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칭송을 받기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맹정호 서산시장(민주당)도 지역 국회의원과 정무적 기능, 소통에도 아무런 불편 없다고 성 의원 칭송을 보탰다.
되레 맹 시장은 “성일종 국회의원과 자주 통화를 한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현안 등 협의에 손발이 잘 맞는다.”고 했다. 이례적이다. 이는 성 의원이 맹정호 시장에게 잘 대해주고 있다는 증거이다. 바람직한 일이다. 국회의원과 시장 간 소통에 불편이 따르면 결국 지역발전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이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일상으로 실천하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 이 시대 진정한 영웅으로 칭송 받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