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 "보령ㆍ서천 방문이 잦다" 지적에 대꾸
도정 소홀 비판도 끊임없이 나와

사진=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지역 민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저의 당연한 역할이다."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26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보령ㆍ서천 방문이 잦다는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나 부지사는 "도지사와 행정부지사님과 함께 참석하는 행사는 물론 그분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행사까지 참석하는게 문화체육부지사의 일"이라며 "나름 행사 참여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는 자유한국당 김태흠(보령‧서천)국회의원이 나 부지사를 향해 "면(面)단위의 작은 행사까지 매일 오다시피 한다. 적당히 하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나 부지사는 "부지사로서의 일정을 소홀히 하고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나머지 시간을 할애해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ㆍ군 단위의 큰 행사에 참석하다가 근처에 들르는 경우는 있었어도 일부러 면 단위의 작은 행사까지 가는 경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 부지사와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보령 서천 지역에서 맞붙어 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내년 총선에서도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나 부지사는 지난해 8월 도 문화체육부지사로 취임했으나 공식ㆍ비공식적인 잦은 지역구 방문으로 "업무 파악이 정확하지 않고 도정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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