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 비교. [자료=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2018년 3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 비교. [자료=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지난해 3월 대비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은 오르고 무와 배추, 애호박 등 채소류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지난 19∼20일 대전 지역 백화점 2곳과 대형할인매장 12곳, 대형슈퍼 10곳, 전통시장 6곳 등 30곳에서 생활필수품 7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배(600g) 한 개 가격이 지난해 3월(2443원)보다 35.9%나 오른 3319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73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37개, 내린 품목은 36개였다. 배의 가격 상승률은 전체 73개 품목 중 가장 높았다. 사과(300g)는 22.9%(1836원→2256원) 올라 배 다음으로 두 번째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무(1㎏)는 –42.8%(2272원→1299원), 배추(2㎏)는 –36.0%(3362원→2150원), 애호박(국산)은 –33.2%(1984원→1325원) 순으로 전체 품목 중 하락폭이 컸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산지 보관물량의 감소로 배의 가격이 올랐고, 사과는 지난해 이상 기후로 출하량이 줄어 지난해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채소는 올해 겨울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절해 생산량이 늘어나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목욕료가 7.0%(6050원→6474원), 김밥 6.3%(2000원→2125원), 갈비탕 6.3%(8395원→8921원), 삼겹살 4.5%(11145원→11650원), 탕수육 2.5%(21900원→22450원) 순으로 올랐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배달비 유료화와 배달 앱 수수료, 원자재 값과 최저 임금 상승, 근로 시간 단축, 건물 임대료 등의 이유로 외식물가 부분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2018년 3월 대비 개인서비스요금 가격 비교. [자료=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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