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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의 원동력, 신뢰와 청렴
국가발전의 원동력, 신뢰와 청렴
  • 김충남
  • 승인 2019.03.2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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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의 인생 그리고 처세 -392-]

정치의 근원이며 지도자의 으뜸덕목은 첫째도 신(信)이요.

둘째도 신이요.

만 백 번째도 신(信) 즉 신뢰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불변진리다.

그래서 무신불립(無信不立)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라 한 것이다.

신(信)에 대한 공자의 지론을 들어보기로 한다.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民信)중 으뜸은 민신(民信)이다.

공자의 제자 중 정치적으로 가장 출세한 자공이 스승인 공자와 정치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선생님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의 근원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공자께서는

“백성들의 먹을 것을 풍족하게 하는 것(足食), 적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는 것(足兵), 그리고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 것(民信)이지.”

이에 자공이 다시 묻기를

“그렇다면 선생님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으뜸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공자께서

“백성은 나라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설수가 없고 나라는 백성한테 믿음을 얻지 못하면 그 나라는 설수 없지(民無信不立) 그러므로 백성과 나라의 관계가 상호 믿음으로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의 근원이지”라 하였다.

정치에 대한 공자의 지론을 다시 정리해 보면, 경제, 국방정책 등 어떠한 국가정책도 국민의 신뢰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즉 국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정권이나 정부는 실패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신뢰를 잃는 가장 큰 요인은 부패이다.

국민이 정부나 지도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부패 때문이다. 부패는 영어로 코럽션(corruption)이다.

라틴어에서 온 이 단어는 함께(cor) 파멸하다.(rupt)라는 뜻으로 부패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파멸시키기 때문에 정말 무서운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얼마나 깨끗한 나라에 속할까?

2016년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투명성기구에서 세계 각국의 부패인식 지수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전 세계 조사 대상 168개국 중 37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볼 때‘절대 부패국’에서 벗어난 정도라고 평가한다.

참고로 덴마크와 스웨덴 같은 북유럽국가들이 1, 2위로서 가장 깨끗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고 미국은 16위, 일본과 홍콩은 공동 18위를 차지하였다.

OECD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은 치하위권에 속하여 한국은 경제선진국이면서도 개발도상국의 부패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 한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깨끗한 나라이고 우리나라는 일본과 홍콩에도 뒤지고 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깨끗함’이다.

공자께서는 정치의 근원은 신뢰라 하였다.

정치의 근원인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함 즉 청렴의 덕목이 필수이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세계 각국의 부패인식지수를 보더라도 선진국일수록 깨끗한 나라 즉 청렴국가이고 후진국일수록 부패 국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국가발전과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은 깨끗함 즉 청렴이라 하겠다.

‘보츠와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접한‘보츠와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보츠와나’는 1966년 영국으로 독립할 때만 해도 세계 최빈국가운데 하나였다. 공무원들의 뇌물사건으로 국가적위기를 느낀 보츠와나 정부는 1994년 반부패법을 제정하여 강력한 반부패정책을 시행하였다.

또한 정규교육과정에 반부패수업을 포함시켜 중, 고등하고 때부터 부패의 위험과 부패방지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반부패정책 덕분에 실제로 보츠와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고 1인당 GDP도 7000달러로 아프리카 최상위다.

이처럼 부패 없는 사회를 바탕으로 이룬 경제발전은 국민의 신뢰와 자부심으로 이어졌고 국가이익이 국민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다 보니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종족간의 갈등도 없고 정치도 안정되었다 한다.(본문의 통계자료는‘명견만리’를 참조 하였음.).

그렇다. 정부, 국민 모두는 국가발전, 국가경쟁의 원동력인 신뢰와 청렴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함이다.


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인문학교육연구소

- (토요반)

(매주 토요일 14시 ~ 17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 국악방송, 고전은 살아있다, 생방송 강의 (FM 90.5 Mhz)

(매주 금요일 13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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