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공감대 확산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기대

25일 유성구청 중회의실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어은동 건물주 대표 이순자 씨(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임차인 대표 강지영 씨(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어은동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유성구청 중회의실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어은동 건물주 대표 이순자 씨(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임차인 대표 강지영 씨(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어은동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는 2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구 관계자, 어은동 건물주, 임차인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어은동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은 정부 도시재생사업으로 상권이 살아나면서 임차인이 막대한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해 건물에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예방하는 등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진행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건물주들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규정을 준수하는 등 적정 임대료를 유지키로 했으며 상가 임차인은 쾌적한 영업환경 및 거리환경 조성 등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구 또한 공공인프라 조성과 환경개선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어은동은 유성구 도시재생뉴딜 첫 사업지로 임대인·임차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로 정립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구는 상생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어은동 일대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어 2018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 ▲소호형 주거클러스터(쉐어하우스) ▲가로특성별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노후 어린이공원 정비 ▲노인정 리모델링 ▲국공유재산 활용 복합주차장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침체된 어은동 일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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