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희규)는 25일 유천2동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유재경)와 함께 호남선 철로변 화단에서 봄꽃을 심었다. 자원봉사협의회는 봄꽃 식재에 앞서 겨우내 쌓인 각종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말끔히 정돈해, 산뜻한 봄꽃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호남선 철로변은 유천2동에서도 손꼽히는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매년 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화단을 조성하고 계절별 꽃을 심어 지속적으로 가꾸며 도시미관을 살리고 쓰레기 무단투기도 다소나마 줄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날 화단 가꾸기에 참여한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의 입가에는 봄꽃같은 화사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회원들은 화단의 흙을 고르고 팬지를 심으며 꽃향기가 가득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에 땀을 흘렸다.

박희규 동장은 “상습적인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속활동도 필요하지만, 주민의 환경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깨끗한 거리,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