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은 산마늘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차광재배를 통해 조기 생산되고 있는 서천군 산마늘.
차광재배를 통해 조기 생산되고 있는 서천군 산마늘.

해풍을 맞으며 차광재배를 통해 조기 생산되고 있는 서천군 산마늘(명이나물)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농가들의 새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마늘은 항암, 해독, 이뇨·당뇨, 피로회복, 스트레스, 노화방지, 면역력 증대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최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산채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5년 산마늘 시설하우스 차광재배기술을 5농가에 0.5ha 보급했으며, 현재 4월 이전 차광재배로 생육을 촉진시켜 기존 고랭지 재배보다 3주가량 빠른 수확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마늘이 1㎏당 3만 원의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다.

서천에서 생산되는 산마늘은 일 년 내내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재배됨은 물론 높은 수준의 재배기술력이 더해져 잎이 부드럽고 특유의 향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농기센터는 관심농가 및 귀농인 중심으로 산마늘 관련 소모임을 구성해 재배기술 공유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포장재 제작, 직거래판매 등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강금성(비인면) 씨는“처음 4~5년생 종구를 정식해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상태이며, 자체 증식을 통한 연차별 면적확대로 규모화시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에 신선유통 및 장아찌 등 가공상품화를 통한 6차산업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사업 확장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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