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사모가 전날 '그알' 방송 직후 양대 포털 실검을 이틀째 강타하는 등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버닝썬 그리고 승리를 아우르는 윗선은 연예계 거물이나 정치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그알 보도 직후 상황은 180도 달라졌기 때문.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린사모 폭탄이 제대로 터졌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린사모의 충격적 실체가 이처럼 '그알'에서 언급됐지만 승리는 현재까지 침묵 중. 지금까지 승리 측 패턴대로 본다면, '몰랐던 사람' '관계없는 인물' '억울하다' 등의 반응을 비롯해 '조작이다'는 반응까지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냉소와 조롱이 나오는 까닭은 버닝썬이 그간 대중에게 알려진 '마약' '성폭행' 의혹을 뛰어 '조폭' '검은돈' '세탁' 등의 단어와도 연계가 돼 있다는 의혹이 그알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

그알에서 언급된 '린사모 실체'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 방송에 따르면 '거물 중의 거물'인 린사모는 삼합회 대장을 버닝썬에 데리고 왔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알 측은 버닝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아주 간단히 해석하면, 삼합회의 검은 돈을 세탁하는 곳으로 버닝썬을 택했다는 것. 물론 승리는 이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대중은 그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린사모는 한 해외 언론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 린사모는 버닝썬의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대만의 투자자다.

특히 그알 보도에 따르면, 승리가 실제로 버닝썬에 투자금 없이 유리홀딩스를 통해 린사모가 투자한 10억원으로 공짜 지분을 받은 것이라는 제보도 있었다. 제보가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메가톤급 사안으로 승리가 과연 어떤 인물인지 재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승리 혼자서 이런 일이 가능한지, 윗선은 없는지 등도 수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그는 2억짜리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키는 등 '스케일'이 컸다고. 그렇다면 이 모든 일들이 이 곳에서 가능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알 측에 따르면 버닝썬에 린사모 삼합회 등이 '승리를 얼굴로' 투자한 까닭은 마약 유통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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