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 구간서 횃불 봉송·공연 진행
농악대마당놀이·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등 문화공연 연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순회로 진행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가 오는 30일 세종시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독립의 횃불은 ‘기억하는 100년, 기약하는 100년’을 주제로, 100년 전 3·1운동을 시작으로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의 42일간의 여정을 기억하고 다가올 100년을 기약하는 행사다.

지난 1일 서울을 출발해 미리 선정된 2019명의 봉송주자가 3·1운동이 열렸던 전국 주요도시에서 횃불을 들고 릴레이 하는 행사에 세종시는 17번째 지역으로 참여한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는 농악대의 마당놀이 공연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오후 3시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독립의 횃불 릴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횃불 점화식이 진행된다.

횃불 점화식에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환영사와 함께 시장, 시의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광복회 대표 등 주요 주자 7명이 참여하는 횃불채화 및 점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횃불 점화식 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및 서금택 세종시의회의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및 시민공모 참여단, 학생 등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횃불 봉송 및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횃불 봉송은 ‘기억하는 100년, 세종미래 100년’을 주제로 세종호수공원에서 대통령기록관을 거쳐 다시 호수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 1㎞ 구간에서 진행된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다양한 기록과 자료를 모아 전시한 곳으로, 대한민국의 지난 100년의 역사와 그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횃불 봉송 구간으로 정해졌다. 

횃불 봉송은 종료지점인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 무대에 도착한 뒤, 릴레이의 마지막을 함께 축하하는 횃불 안치 및 문화행사로 마무리된다.

점화대에 횃불 안치 후 청소년 댄스 동아리팀, 어린이 국악팀 등 세종시 미래 100년을 이끌 꿈나무 어린이들의 꿈과 재능을 뽐내는 문화공연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횃불 봉송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되며 행사 당일 세종호수공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춘희 시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가 이어진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의 횃불 릴레이를 진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이번 릴레이 행사를 통해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이 전 국민의 응원과 함께 힘차게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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