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논산딸기축제장 20팀 100여 명 솜씨 대결
 영예의 대상 ‘딸기 카나페’ 선보인 윤태현씨 가족

논산딸기축제 부대행사로 23일 논산천 둔치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하는 딸기요리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윤태현(40, 대전)씨 가족.

‘2019 논산딸기축제’를 기념해 열린 ‘아빠와 함께하는 딸기요리 경연대회’가 23일 오후 축제장소인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논산시와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논산딸기의 특색을 홍보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 시간을 통해 아빠들의 가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사에 나선 이영호 <디트뉴스24> 상무는 “지난해 본사가 개최한 ‘아빠와 함께하는 강경젓갈 요리대회’에 이어 올해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을 했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그 과정도 중요하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전규 딸기축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딸기축제를 찾아준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영자 논산시의원은 참가 가족들을 향해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아빠와 화목하게 요리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전·충남·세종은 물론 경기도와 전남·북 등 전국에서 지원한 20여 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논산딸기를 활용해 저마다의 요리 솜씨를 한껏 뽐냈다. 아빠와 함께 요리대회에 참여한 자녀들은 “아빠랑 함께 해서 너무 재밌고 신난다. 아빠 화이팅!”을 연신 외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선보인 요리는 딸기를 활용한 샌드위치, 핫도그, 꼬치, 카나페, 해물파전 등 종류만 해도 수십여 종에 이르렀다.

또 요리대회 경연장에서는 한국조리사협회 이사 배진석 셰프가 논산딸기를 활용한 앙치즈와 롤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요리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논산딸기축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경희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천전규 딸기축제추진위 부위원장, 박영자 논산시의원, 김미홍 한밭대 교수 등이 심사를 맡아 딸기 활용도, 조화와 독창성, 아이들의 참여도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이날 '아빠와 함께 하는 딸기 요리 경연대회' 영예의 대상은 윤태현(40, 대전)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최우상은 권순재씨 가족, 우수상은 윤성우, 우상훈씨 가족, 장려상은 위무성, 김도형, 이종현씨 가족에게 각각 돌아갔다. 페이스북 등에 요리사진을 올려 가장 많은 ‘좋아요’을 획득한 서승욱씨 가족은 SNS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윤태현씨는 “딸기 카나페 등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 해줬다”며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좋은 행사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경희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오늘 딸기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 가족들 모두 너무 잘 하셨다”며 “특히 디스플레이까지 너무 잘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아이들이 많이 참여해 가족애를 보인 팀에게 약간의 가점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시상으로는 대상 1팀 50만 원, 최우수상 1팀 30만 원, 우수상 2팀 20만 원, 장려상 3팀과 SNS특별상 1팀 10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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