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입주작가 8인의 작품 전시, 오픈스튜디오 및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상반기 오픈스튜디오·전시‘2019 프리뷰’를 개최한다.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2019 프리뷰’는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서 기존 장기 입주예술가 6명 외 2019년도부터 추가 선발한 단기 입주예술가 4명까지 총 12명 중 현재 입주 중인 8인(강상우, 듀킴, 안가영, 이혁종, 임선이, Wenbo Gong/중국, 김명주, 최현석)이 참여하는 전시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과 이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장기 국내 입주예술가 강상우는 과거의 특정한 환상적 이미지나 사건을 현재·실제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업들, 듀킴은 포스트휴먼과 퀴어, 종교, 신비주의 등을 연결해 이를 시각화한 퍼포먼스·영상, 설치 작품, 안가영은 공존, 감성 등의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현실의 물질이나 이론을 넘나드는 SF월딩이라는 개념의 게임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혁종은 현대의 자본주의 개발이나 기술격차 사회 속에서 예술적인 삶의 양식을 탐색하는 다양한 설치 작품, 임선이는 등고선을 따라 오려낸 수천 장의 지형도를 한 장 한 장 쌓아올린 모형을 근·중·원경으로 동시에 담아낸 사진 작품, 국외 입주예술가인 Wenbo Gong(중국)은 도시 공간 속 일상적 구성요소 조합으로 역설적 긴장감과 경험에서 오는 사유와 존재의 실재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단기 입주예술가 김명주는 감각적 깨달음이 또 하나의 기관으로 느낌과 감정,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의 진정한 힘을 세라믹으로 표현한 작품과 최근에 시도하고 있는 회화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최현석은 옛 기록화와는 다른 정체성을 띄는 작가만의 형상을 기록한 작품으로, 과거 성찰로서 미래를 그리는‘기록화를 전복하는 기록화’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전시 뿐만 아니라 입주예술가의 개별 창작공간을 둘러 볼 수 있는‘오픈 스튜디오’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또 내달 6일, 7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흩날리는 벚꽃 속에서 ‘테미 벚꽃콘서트’가 펼쳐져 전시 관람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2019 프리뷰’는 28일(목)부터 시작되며, 개막식은 내달 4일 16시에 테미예술창작센터 옥상에서 진행된다. 전시 및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