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원식 "3개월 교육 받으면 기업에 취업 매칭"

21일 열린 미래융합교육원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채용연계 교육시설 미래융합교육원(이하 교육원)이 개원했다. 교육원은 3개월간 교육을 받으면 원하는 기업에 매칭까지 가능한 맞춤형 교육시설이다.

교육원 개원식이 21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둔산동 교육원 사옥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이장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전 동구),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을 비롯해 리 구이라이 홍콩후시다그룹 회장, 정상철 충남대학교 전 총장, 장희엽 KT 서비스 대표이사 등 다양한 인사가 자리했다.

개원식에 앞서 교육원은 3개월 동안 ICT, IoT,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융합교육 과정을 실시한 뒤 기업과 교육생을 매칭시킬 수 있도록 홍콩후시다그룹·은성아이엔지와 MOU를 체결했다.

이창기 미래융합교육원 원장은 "대전 청년 실업률이 심각하다"고 운을 떼며 "융합교육 인재를 키워서 대전권 학생 취업을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 국회의원은 "정부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교육원이 먼저 한다"며 "젊은이들에게 기술 교육을 실시해서 현장으로 내보내는 교육을 앞으로 국가가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천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거들었다.

정상철 충남대 전 총장은 "인재를 육성해서 현장으로 내 보내는 것을 대학에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잘 못하고 있다"며 "(교육원은) 실제 사업가들이 참여한 만큼 현장과 밀착돼 있어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4차산업혁명이 언급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미 우리는 4차산업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무궁무진한 융합기술이 산업계를 장악해 나갈 것"라고 예측했다.

협약식을 위해 홍콩에서 온 리 구이라이 회장은 "한국이 펼치고자하는 교육사업을 중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중의 상생을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임인걸 미래융합교육원 대표이사는 답사를 통해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청년이 바라는 기업이 너무 다르다"며 "둘을 매칭해보자는 취지로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 MOU체결, 축사,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21일 오후 미래융합교육원 개원식에 앞서 (왼쪽부터) 임인걸 대표이사, 장희엽 KT서비스 대표, 리 구이라이 홍콩후시다그룹 회장, 이창기 원장이 MOU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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