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21일 도전팀장과 간담회
18개 도전과제는 대전시 현안 압축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도전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도전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새롭게 도입한 ‘도전팀장제’가 사무관급 책임행정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도전팀장들이 해결해야 할 18개 과제는 대전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현안사업 도전팀장과 팀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사업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전팀장은 지난 해 12월 실·국별로 1~2개의 현안사업을 선정하고 1월 1일자 인사에 맞춰 각 사업에 도전할 팀장을 공모한 결과 18개 사업에 팀장이 임명돼 운영되고 있다.

공모과제는 대전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를 한 눈에 보여준다. 

과제별로는 권경민 정책조정팀장은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실질적인 충청권 상생협력 확대를, 최동규 스마트시티팀장은 ▲스마트 챌린지 1단계 공모사업과 스마트시티 관련 R&D 실증사업 유치를, 윤만섭 자연재난팀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 지진에 강한 대전시 맞춤형 지진방재 대책 마련을 도전과제로 설정했다.

유철 창업기반팀장은 ▲ 매년 5년 생존기업 500개 창출, 벤처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중앙로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 도전과 혁신배움터 ‘실패박물관’ 건립을, 정진제 특구협력팀장은 ▲ 대덕특구 마스터플랜 수립, 대덕특구 재창조관련 공약과 선도사업 추진을, 문상훈 연구개발사업화팀장은 ▲ 기술융복합 플랫폼 구축, 지역특화산업 ICT 융복합ㆍ융합의학 인프라 조성을 약속했다.

박도현 지치분권팀장은 ▲ 대전형 자치분권 비전 마련,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을, 박승일 균형발전팀장은 ▲ 지역인재 역차별 해소, 공공기관 대전 이전을, 안용성 공동체기반팀장은 ▲ 시민주도 공동체 생태계 조성, 사회문제해결 복합플래폼 조성을 추진한다.

백계경 로컬푸드팀장은 ▲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충청권 푸드플랜 수립을, 안정봉 관광개발팀장은 ▲ 보문산 체류형 여행단지 조성을, 이영근 영상콘텐츠팀장은 ▲ 독립영화관 설립,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조성을, 김용서 공공의료혁신TF팀장은 ▲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를 해결과제로 제출했다.

최종수 하수시설팀장은 ▲ 대전하수처리장 민간투자 적격성 통과를, 이옥선 버스지원팀장은 ▲ 새로운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대전 스마트 BUS-TALO시스템 구축 운영을, 최종문 도시계획팀장은 ▲ 역세권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률 완화,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600호 건립을, 김용조 도시재생뉴딜팀장은 ▲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16곳), 중앙로프로젝트 마중물 사업(3개) 완료를, 이구태 주택팀장은 ▲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을 추진과제로 내놨다.

시는 도전팀별 본격적인 업무 활동을 펼쳐 하반기 중에는 다수 시책들이 다양한 목표를 달성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전하면 두려움과 함께 설레임이 교차 한다”며 “오늘 간담회에 참여한 팀장은 20년 내지 30년을 공직에 몸담아온 전문가인 만큼 팀원들과 소통하며 거뜬히 도전과제를 해결해 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시는 오는 10월 도전팀별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3개 팀에는 특별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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