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표이사 등 5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지난 1월 14일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난 모습.
지난 1월 14일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난 모습.

천안 라마다 앙코르호텔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절연파괴’로 조사됐다. ‘절연파괴’는 전기적으로 절연된 물질 상호간의 전기저항이 감소돼 많은 전류가 흐르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발화지점은 호텔 건물 지하 주차장에 불법으로 마련된 침구류 린넨실 콘센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 미작동’ 의혹과 관련해선 “시설 담당자가 화재경보를 오작동으로 인식했고, 이에 소방시설을 수동으로 전환하면서 제때 스플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호텔 대표이사와 전기소방안전관리사, 시설팀장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한편 지난 1월 14일 이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4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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