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8곳 안심벨 54개 설치...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 조성-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가 관내 공중화장실 8개소를 대상으로 안심벨을 설치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안전벨 설치는 최근 다중이용 화장실 등에서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들이 발생,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공중 화장실 칸마다 설치된 비상 버튼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를 경우 외부 경광등이 울린다.

벨이 울리면 경찰서 상황실 및 시청, 경비업체 통합관제센터로 화장실 위치가 신속히 전달돼 즉각 대처하는 시스템이다.

계룡시는 다음달 까지 공중화장실 8개소에 음식인식 비상벨을 설치하고 여자화장실 및 장애인 화장실에 칸마다 버튼식 비상벨 46개를 설치해 각종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예방할 계획이다.

또 공중화장실 신축 및 리모델링 추진 시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안심 디자인을 반영하는 한편, CCTV 와 비상벨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계룡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인구밀집지역 등 불법촬영 의심 특별 관리구역을 대상으로 시민단체와 경찰서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과 화장실 관리부서 등이 적극 나서 몰래카메라 정밀 탐색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예방 및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계룡시 관계자는 "안심 비상벨 설치로 범죄 사각지대의 위험 요인을 해소하는 한편, 화장실 환경도 개선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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