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남도·민주당 '2019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도 지휘부, 민주당 지도부 등 150여 명 참석

20일 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2019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내년 정부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상정책협의회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해찬 대표, 설훈·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도내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재정문제는 물론 지역인재 유출로 도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의 현안 사업 해결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은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공감을 하고 있다. 양 지사님이 의원 시절에 발의한 법안도 있으니 같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론으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채택을 원하는 도의 바람에는 미흡한 답이었다.

이 대표는 평택~오송역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와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에 대해서도 "기본계획수립을 할 때 부터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 당·정이 협의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한 것처럼 충남에서도 충남형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도민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지역민심을 전했다.

어 위원장은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정부를 뒷받침하려면 충남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 자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충남이 소외받고 있지 않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주실 지역 현안’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등을 건의했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도 38호선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BS 충남방송국 설립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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