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도내 공공지하수 9000공 대상

자료사진(충남도청 홈페이지)
자료사진(충남도청 홈페이지)

충남도는 지하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6월 말까지 도내 공공지하수 9000공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정비는 지하수 자원 개발 총량을 산정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통계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가뭄 등 물 부족에 따른 대체 수자원으로 지하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 지하수의 활용·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연간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10억 613만 톤으로, 이중 이용량은 3억 736만 톤(39.5%)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전국 평균(26.1%)보다 높은 이용량에 대한 문제를 진단, 누수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공공관정 정리 △원상복구 완료 관정 정리 △시스템상 중복기재 된 관정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환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자원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지속가능한 지하수자원 사용을 위해 지하수 절약 홍보와 ‘지하수통합정보시시템’ 구축 및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 이용현황 조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하수 이용량이 많은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을 대상으로 신규관정의 개발을 제한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2017년 48.3%에 달하던 지하수의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률이 2018년에는 39.5%로 크게 감소했다.

도는 올해 ‘충남도 지하수관리계획’을 재수립해 선도적인 지하수 관리모델을 제시하고, 지하수 이용량의 정확한 조사로 가뭄 발생 시 적기 활용 가능한 대용량 지하수의 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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