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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패싱’ 새 국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패싱’ 새 국면
  • 국회=류재민 기자
  • 승인 2019.03.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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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정부 질문서 정차 주문..李 총리 “적정성 여부 검토”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에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 KTX천안아산역 정차를 주문하자 이 총리는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의원실 제공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에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 KTX천안아산역 정차를 주문하자 이 총리는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의원실 제공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 KTX천안아산역 정차 여부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천안아산 정차역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총리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강 의원은 이날 이 총리에게 “(이 사업의) 신설 구간이 천안아산역에 정차하지 않는다고 해 충청도민 상실감과 소외감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하며 적정성 검토 시 천안아산 정차역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해당 사업이 정부 주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로 선정된 만큼, 관계 지자체 의견 수렴절차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리는 “현재 KDI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안과 더불어) 천안아산역 정차의 적정성 여부를 함께 고민 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또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을 ‘지상’ 구간으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현재는 전체 45.7km 구간의 85.1%인 38.9km를 지하 구간으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우 앞선 구간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터널인 율현터널(50.3km)이 있는데, 이럴 경우 무려 90km 가까운 구간을 지하터널로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긴 구간 터널은 안전과 방재 등 문제에 있어 부적절하다는 것이 강 의원 주장이다.

게다가 서울․용산발과 수서발 양쪽에서 오는 고속열차가 평택 인근에서 각각 기존 지상구간과 신설 지하터널 구간으로 분기해야 하는 ‘멀티 분기’, ‘X자 분기’로 건설되는 것도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분기 구간이 설치되면 열차는 130~170km/h까지 감속이 불가피하다. 강 의원은 “이 경우 인근 천안아산역과 평택 지제역 외에 추가로 감속 구간이 생겨 ‘저속철’ 전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이 총리는 “효율성과 안전성을 비슷한 비중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충남도 초청 지역 국회의원 정책설명회에서 “이 사업이 최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했을 당시는 지상화였는데,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국토부로 가면서 지하화로 됐다”며 “지하화와 지상화 비용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집행부에서 (이 부분을)연구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오송 복복선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조 904억 원을 투입해 평택에서 오송까지 45.7㎞ 구간에 1복선 2개 선로 전 구간을 지하화 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정부 예타 면제 사업으로 결정됐다.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지하 및 지상 건설 비교표. 강훈식 의원실 제공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지하 및 지상 건설 비교표. 강훈식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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