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동백꽃주꾸미축제, 인파로 북적…16일 성공적 개막, 31일까지

관광객들로 가득찬 동백나무 숲.
관광객들로 가득찬 동백나무 숲.

제20회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에서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막을 열며 대한민국 대표 봄철 축제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쫄깃쫄깃 고소한 맛이 일품인 봄철 별미 주꾸미와 붉게 물든 봄 전령사 동백꽃을 즐기기 위해 주말동안 발 디딜 팀이 없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축제장 마량항에서는 싱싱함은 물론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봄철 보양식 서천 봄 주꾸미를 주재료로 만들어진 볶음, 샤브샤브 등으로 주꾸미의 향연이 펼쳐졌다.

또 동백나무 숲을 찾은 관광객들은 화사한 봄 날씨 아래 드넓게 펼쳐진 푸른 서천바다와 붉은 자태를 뽐내는 동백꽃의 조화를 감상하며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관광객들은 축제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과 서천 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천 김 룰렛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김 모 씨는“푸른 바다를 보면서 주꾸미를 먹으니 더 맛있다. 체험 행사에 참여도하고 동백꽃도 보며 사진을 찍으니 오늘 하루가 너무 즐겁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종민 서면개발위원회위원장은 “남은 축제 기간 동안에도 방문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차질 없이 운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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