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일까지, 조례 등 8개 안건 심의 예정
18일 1차 본회의서 5분 발언과 건의문 등 채택

충남도의회가 18일 제310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 등 8개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도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의견을 피력했다.

홍기후(당진1.민주) 의원은 "(충남이)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전원 비율이 높다"며 "프랑스의 SAMU(싸무) 시스템처럼 상근 응급의료 지도 의사를 확보해 전원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기서(부여1.민주) 의원은 고령화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도가 '사회적 농업'을 농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회적 농업은 농업・농촌이 가지는 다원적 기능을 활용해 우리 사회에서 배제되어 있는 취약계층을 사회 속으로 끌어안는 농업의 사회적 실천으로 김 의원은 발달장애 어린이·청소년을 보살피는 홍성군의 ‘꿈이 자라는 뜰’과 만성 정신질환자, 장애인, 취약계층을 돌보고 재활에 힘쓰는 ‘행복농장’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김영수(서산2.민주) 의원은 재가 중증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 등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시설에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장기적인 계획에 기반한 장애인 탈 시설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조승만(홍성1.민주) 의원은 천수만의 새조개 생산량 저하에 대한 대책 마련과 홍성 죽도 생활기반 시설 조기 착공, 남당항과 궁리항 어업 경제 활동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또 양금봉(서천2.민주) 의원은 양성평등 조직문화와 생애주기별 소통의 필요성을, 김대영(계룡.민주) 의원은 영업용 차량의 유아용 보호장비 의무화 조치에 대한 도의 지원 방안을, 장승재(서산1.민주)의원은 대산임해산업지역의 교통불편 민원 해소를 요구했다.

5분 발언에 이어 충남도의회는 ‘이장·통장 수당 100% 인상 촉구 건의안’과  ‘지방의료기관의 간호사 확보를 위한 의료법 개정 촉구 건의안’,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정상추진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310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을 포함한 의장제의 2건 ▲‘도지사·교육감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의 의원발의 1건 ▲2019년도 제1회 충청남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의 ‘제1회 추경예산안’ 1건 ▲결의 및 건의안 4건 등 총 8개의 안건을 심의하며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한다. 

유병국 의장은 “제310회 임시회는 12일 동안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 및 2019년도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주민 밀착형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2019년 주요 사업들이 보다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지적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집행부와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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