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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지지율 '회복'에도 웃을 수 없는 까닭
與 충청지지율 '회복'에도 웃을 수 없는 까닭
  • 류재민 기자
  • 승인 2019.03.1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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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전주比 6.3%p↑..'중진 역할론' 제기

더불어민주당이 당 지도부의 지역 현안 해결 약속에 힙입어 한주만에 지역 정당 지지율을 회복했다. 사진=지난 1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모습. 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이 당 지도부의 지역 현안 해결 약속에 힙입어 한주만에 지역 정당 지지율을 회복했다. 사진=지난 1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모습. 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발표 이후 불거진 ‘충청 소외론’과 ‘역차별’ 논란 속에도 반등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부와 야당에서는 전체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를 근거로 “안심하긴 이르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여권 내부에서는 ‘중진 역할론’도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성인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결과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39.0%로 지난 주 대비 6.3%p 상승했다. 반면 지난 주 충청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했던 자유한국당은 한주 만에 28.3%로 4.9%p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민주당, 당 지도부 달래기에 한주 만에 한숨 돌려

그러나 전국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와 민주당 지지율은 동시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p 내리며 취임 후 최저치 44.9%로 집계됐다. 민주당 역시 36.6%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12월 4주차(36.8%)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31.7%로 4주 연속 상승하며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주간 집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3월 2주차 주간여론조사 결과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발표 이후 불거진 ‘충청 소외론’과 ‘역차별’ 논란 속에도 반등했다. 출처=리얼미터 홈페이지
리얼미터 3월 2주차 주간여론조사 결과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발표 이후 불거진 ‘충청 소외론’과 ‘역차별’ 논란 속에도 반등했다. 출처=리얼미터 홈페이지

충청권에서는 지난 8일 문재인 정부 3년차 개각에서 7개 부처 장관 중 지역 출신 인사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홀대론’과 ‘소외론’이 제기됐다.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오히려 반등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충청권 지지율 회복 배경에는 지난 15일 대전과 충북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당 지도부가 지역 현안해결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는 대전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해소 등을 약속했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과 대전형 일자리복지 모델인 ‘좋은 일터’ 사업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4월 정부 예산 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야권, “文-民 지지율 전체적 하락세..안심하긴 일러”
여권 내부, 박병석‧이상민 등 ‘중진 역할론’ 제기

그러나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전국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인데다 충청권 민심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난다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 야권 인사는 “여권은 여전히 지역 현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금강 보 해체와 충청 홀대가 계속되는 이상 양당 지지율은 언제든 뒤집힐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도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현재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지역 중진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는 이해찬 당 대표(7선. 세종시)를 비롯해 박병석 의원(5선. 서구갑), 이상민 의원(4선. 유성을) 등 중진 의원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지역 여권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확고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중진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현안 해결과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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