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이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3.1운동 천안 자유누리-이루다, 이어가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세대별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젊은 세대와 독립운동 정신을 새롭게 공유하기 위해 지난 16일 천안신부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육군 제32사단 군악대의 힘찬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행사, 시민참여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공연으로는 청소년과 일반부로 구성된 댄스·락 밴드·힙합팀의 축하공연과 쑈하우 엔터테인먼트의 마술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폐막 연주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시에 서대문 형무소 콘셉트로 꾸며진 상영관(컨테이너 박스)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내레이션으로 천안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다룬 MBC다큐멘터리 ‘1919-2019 기억록’이 상영돼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체험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시민이 직접 쓴 3.1운동 관련 문구를 손글씨 액자로 제작해보는 ‘액자만들기’체험, 디지털 캐리커처 그리기, 실크스크린기법을 활용하여 나만의 에코백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준비된 모든 재료가 소진되는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 대한독립만세를 소리높여 외쳐 데시벨을 측정하는 ‘만세 부르기와‘후크볼 던지기’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천안문화재단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방송을 동시에 진행해 온라인으로도 행사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홍보의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안대진 대표이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전 세대와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만들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며 “참석한 시민들이 뜨거운 감동과 의미를 담고 가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문화재단은 앞으로 계속해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였던 신낙균의 빈티지 원본작품들을 전시한 ‘100년前 그날의 기록’은 한뼘미술관(삼거리 갤러리)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독립, 염원,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희망을 봄; 2019’展은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4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천안의 대표 독립운동가 석오 이동녕 선생 연극 공연 ‘일어나라 조국이여-석오이동녕’은 4월 11일~13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