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 라돈측정기 대여 모습(보령시 제공)
보령시의 라돈측정기 대여 모습(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내 공기질의 자발적인 관리를 위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라돈 측정기 무상대여를 추진한다.

이에앞서 시는 자체 예산으로 75대를 구입, 지난 2월부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대여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이달부터는 한국중부발전(주)로부터 100대를 추가로 지원받아 어르신과 아동,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무상 대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동거동락 생활방과 노인요양시설 등 어르신 생활공간에 31대, 어린이집 59대, 장애인 거주시설 및 군부대 9대, 경찰서 및 소방서에 2대 등 모두 101개 시설에 무상 대여하여 자체 관리토록 추진한다.

대상 시설의 무상 대여 기간은 2주에서 1개월이며,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개인은 3일에서 1주일의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고,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는 현지 출장을 통해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 “지난 2월부터 약 한달 남짓 기간 동안 시민들이 100여 회를 대여하는 등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건강관리가 취약한 어르신과 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운영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측정기 사용 시에는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시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침대 등 특정 제품에 대하여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생활방사선안전센터 홈페이지또는 콜센터(1811-8336)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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