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소재 급식납품업체가 초등학교에 ‘냉동육’을 납품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대전시당이 12일 논평을 내고 “대전이 불량급식의 대표도시가 됐다. 급식도 교육의 일부”라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직접적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지난 5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로 냉동육이 해동된 채 식자재로 납품돼 학부모들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손수 나섰다”며 “대전시교육청은 방관하지 말고 책임기관인 시교육청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이라며 “아이들의 먹거리를 두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설 교육감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대전의 한 축산업체가 서구 소재 초등학교에 냉장 돼지고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하고, '냉동육'을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12일 오전 관할 구청이 이 업체에 대한 ‘식육포장처리업 위생감시 점검’을 실시해 샘플을 채취하고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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