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관순상위원회, 여성심리학 등 연구 공로 인정

제18회 유관순상을 받은 김태련씨(충남도청 제공)
제18회 유관순상을 받은 김태련씨(충남도청 제공)

제18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김태련(81세.여) 아이코리아 대표가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제18회 유관순상’ 위원회의를 열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및 여성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관순상에 선정된 김 대표는 심리학 박사로, 평생을 여성과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과 여성 권익을 보호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특히 이화여대 재직 당시 여성심리학 강의를 최초로 개설하고, 한국여성심리학회를 창립해 여성심리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씨는 또 아이코리아 대표로 TILS(Transitional Independence Living Skills)를 활용한 장애인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Best buddy코리아를 설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1 친구를 맺는 등 또래문화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 씨는 영유아교육 및 보육교사 교육에서 외연을 넓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위원회는 또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유관순 횃불상에 최인아(공주사대부고), 윤수진(이화여고), 이나영(북일고) 등 17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에 앞장서며, 지난달 유관순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 활동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양승조 지사는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해 노력해 주신 유관순상위원와 함께 뜻을 모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수상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제2의 유관순으로, 우리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3.1운동 100주년 및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유관순상 수상자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과 트로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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