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다짐 결의대회 개최..각계각층 300여명 참석

11일 천안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가 열렸다.
11일 천안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가 열렸다.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정치권은 물론 시민의 힘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천안유치 결의대회’를 열어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섰다. 당시 행사에는 국회의원은 물론, 시·도의원, 축구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또 지난 8일 충남 시·군의장협의회는 정례회를 열어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행사는 11일 천안박물관에서 다시 한 번 열렸다.

이날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김광남 천안동남경찰서장, 육근열 연암대 총장, 유홍준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 시·도의원, 체육관련 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시청 축구단 선수 대표는 축구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70만 천안시민의 다짐 결의문을 낭독했고, 참석자들은 구호를 제창하며 유치 결의를 다졌다.

시는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유치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범시민 서명운동, 주민설명회, 실무위원회 운영, 파주NFC 견학 등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축구 인프라 등 천안시의 강점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후보지로 내세운 입장면 가산리는 북천안 나들목에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평지로 개발비용이 절감된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11일 천안박물관에서 열린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11일 천안박물관에서 열린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는 국제적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국민체육을 활성화해 대한민국 최고 스포츠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1차 서류심사를 통과, 12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8일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6개 지자체를 선정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00억 원을 들여 현재 파주 NFC 면적의 3배인 33만 평방미터에 소형스타디움을 비롯해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0여명이 근무하는 축구회관 이전계획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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