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대전고를 비롯한 지역 고등학생 1200여 명이 8일 오전 10시 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리는 3·8 민주의거 기념 첫 행사에서 당시 상황을 재현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 민주의거는 당시 집권당이었던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에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주축이돼 항거한 민주적 저항운동이자 충청권 최초 학생운동으로 4·19혁명의 단초로서 작용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있다.

대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에게 3·8민주의거의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각 학교 별로 교과수업과 계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우리 지역의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 장소를 탐방하는 '민주시민의 길'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청 교육감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민주의거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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