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대전 신설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 선정과 관련한 허태정 대전시장의 행보에 대해 "오락가락 입장에 시민이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시당은 5일 성명을 통해 "오늘 허태정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를 본래 취지대로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며 "허태정 시장의 야구장 입지와 관련된 그동안의 태도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좌충우돌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허 시장이) 작년 지방선거 공약에서는 현 위치에 입지하겠다고 했다가 취임 이후 후보지 용역을 대전시 전체 대상으로 발표해 자치구간 극심한 갈등을 스스로 야기 했다"며 "급기야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연계하겠다는 실무 국장 발언으로 자치구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본래 취지대로 결정하겠다니 대전 시민들은 도대체 대전시장의 의중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예측 가능한 행정은 바라지도 않겠다. 대전이라는 도시의 밑그림을 그릴 능력도 기본 철학도 없이 접근하다 보니 이 지경에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끝으로 "앞으로 야구장 부지 선정이후 초래될 극한 상황은 허 시장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