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랜드마크가 될 태안 도로 '역(驛)' 조성사업(남면 당암리 농수산물 장터) 조성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 태안-보령 간 연륙교 완공을 앞두고 서산 간척지 B지구 당암리에 '도로역'을 세워 태안 농수산물 장터와 쉼터 등의 편의시설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도 이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가 군수는 지난 4일 ‘태안 도로역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국도 77호선(남면 당암리) 일원 2만 9911㎡(9970평) 면적에 국비와 도비 등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직판장, 로컬푸드 식당, 수산 가공·연구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곳을 관광객들에겐 휴식의 공간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농축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 판로 확대에 나서 2015년부터 사업을 진행, 마무리 단계다.  

군은 지난해 12월 ‘태안 도로역 조성사업(가칭)’ 명칭 공모에 나서 지난달 22일 명칭심사위원회를 거쳐 ‘태안 농수산물 장터’로 정식명칭을 갖게 됐다.    

또 이곳에 ‘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도 벌어 중 수산물 유통·판매시설은 오는 5월 착공,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고 수산물 연구·가공시설은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농수산물 장터(태안 도로역) 조성사업은 관광객의 편의도모와 함께 농축수산물 직판장, 로컬푸드 식당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태안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도로역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