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세먼지 키워드가 포털을 강타했다. (사진=기상청)
중국 미세먼지 키워드가 포털을 강타했다. (사진=기상청)

중국 미세먼지 공포증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등 '죽음의' 미세먼지가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 미세먼지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정치권은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 여론은 고조되고 있다.

중국 미세먼지 키워드는 이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강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중국발 최악의 미세먼지 기승으로 한반도 전체가 고통받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 중 가장 밀도가 높은 '미세먼지 마스크 KF99'가 불티나게 팔릴 정도다. 하지만 6일(내일)에도 최악의 미세먼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정오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204㎍/m³, 경기 209㎍/m³, 세종 254㎍/m³ 등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울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미세먼지보다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PM2.5)는 더욱 심각하다.

실시간 대기정보를 나타내는 한반도 지도는 온통 '매우 나쁨'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 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졌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국외 미세먼지와 현재 우리나라에 정체중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봄철이면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아 더욱 답답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초래된 최악의 미세먼지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보는 들리지 않고 있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6일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대전·세종·충북·전북에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이지만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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